커플 한달살기: 한재원
커리어
- 마케팅, 미술, 디자인
- "마케팅"
- 동영상 편집, 디자인. "마케팅"
영상 히트
- 유튜브. 일을 하는 것 같은 느낌₩
시작은 퇴사였다
- 3월: 재원님 퇴사
- 4월: 여친님 퇴사(유한나)
- 5월
- 복합적이지만, 도피성도 있었다. 같은 회사에서 힘들었다.
- 어느 날 야근을 하고 택시를 타는데, 이대로 죽어도 괜찮겠다. 듣고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 너무 힘들어서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에 가까웠다.
- 이런 생각이 들었으면 갈 때까지 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일 때문에 못 갔던 여행 한달살기 해보자. 정말 쉴려고.
제주도
- 돈도 돈이지만, 해외로 가면 쉰다는 느낌보다는 본다는 느낌이다.
- 제주도는 일상에서는 벗어나서 여행한다는 느낌
- 일단 말이 통하니까 그런 것도 편하고.
목표와 계획
- 유명한 것들 보지 말자! 우리가 사는 동네에 주변 것들을 보자
- 집 앞에 있는 바다나 가까운 식당으로 가자.
- 둘다 잠이 많아서, 생각보다 제주도는 볼게 너무 많아서 부지런해야되겠구나.
- 그래서 4박 5일 여행에서는 유명한데 다 다녀왔다.
- 긴거: 중간중간 끊어가는 거. 일주일 살기 등.
- 오래 살게 되니까 사람이 늘어지게 되었다. 어느 순간 적응이 되서 늘어져서 집에 있고. 멀리 나가려면 피곤하고. → 그 후로는 많이 보게됐다.
준비
- 방구하는게 8정도였다. 티겟 쉽고, 여행계획.
- 까페에서 했는데, "방을 구합니다" 글을 올리면 아이디로 쪽지가 온다. 제가 맘에 들어서 오는게 아니라 쪽지에. 공급자가 컨택을 해주는 거에서 골라야. 나의 선택권이 좁아지는 것.
- 그 사람들의 신뢰가 가는지도 문제였고
- 날마다 브랜드: 이 책에서 제주도 얘기를 한다. 시간이 나면 이 분의 발자취를 따라가보자 생각이 들었다.
- 제주도 고유의 브랜드: 아침미소목장, 소심한 책방, 간접적으로 여행하고 있는
- 애월읍 곽지리. (서쪽 위) 선택권이 크지 않았다. 이번에는 서귀포 쪽. (남동쪽 밑)
- 제주도 일반 고유의 집: 돌담집. 앞에 마당 있고. 제주도스러운 집. 잘 갖춰진 빌라보다 풍경. 바다와 가까워야 한다.
- 까페에서 사진은 줬는지? 외부도 받긴 했는데, 내관 중심.
- 시설이 노후된거. 40만원. 벌레도 보고. 안쓰는 집을 구해서 남은 걸 임대를 준거다. 그 분이 가끔씩 한번 와서 한라봉을 주시긴 함.
제주도에서 한나씨랑
- 책을 쓰려고 했다. 독립 출판. 러브레터 느낌으로. 여행을 꿈꾸는 타겟으로.
- "공개"
- 내가 바라보는 여자친구랑 내가 바라보는 제주도랑 비슷하다. # 사랑
- 제주도 갔다 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사람 마다 생각하는 건 다른데, 대부분 바다, 푸르다, 아름답다인데. 제주도는 특별하다. 어떠어떠한 바다, 섬, 제주도. ~~~한 "사랑"이라는 단어를 넣어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제주도
- 이 글은 일종의 기획이며 러브레터 모음집. 그 속에서의 깨달음 집. 그리고 스토리들.
- (지금 끄고도 말하는 선명한 기억) 처음에 뚜벅이로 가서 다 될 줄 알았다. 버스를 타고 목장을 갔다. 갈 때는 버스를 탔는데 버스도 안오고, 시간표도 제대로 써있지도 않고. 한참을 걷는데, 버스 정류장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데. 승용차가 와가지고 데려다주겠다. 중년부부. 아내 분이 얘기를 잘 들어주시고 꽃밭이 보여서 사진을 찍는데. 아내 분이 아저씨에게 사랑해 (그 때 사진?) 중년 부부끼리 사랑해 라는 말을 하는 걸 못봤는데. 제주도가 그걸 가능하게 했을 수도 있고, 그 부부의 삶이 너무 예뻐보였다.
- 끈끈해진 것 같다라는 기분. 의지할 사람이 서로밖에 없을 때 둘이서. 아무도 모르고. 누굴 만나려고 해도 만날 일이 없고. 내 일이 그 사람일, 그 사람일이 내일. 서로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분도 보지만 그러면서 더 알게되는 것도 있고.
재원님에게 쉼이란?
- 뭔가를 하는 것이 쉬는 것이다. 뭔가를 함으로써 내 존재를 느낀다. 결국 쉰다는 것은 앉아서 쉬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된다. 존재가 무엇일까? 본질에 대해서 생각을 할 수도 있고. 본질을 찾는 것은 뭔가를 자꾸 하는 거다. 그러면서 나를 발견하고. 그러면서 살아있음을 느끼고.
- 제주도에서 발견한? 제주도스러움을 따라가기는 했다. SNS 제주도 예쁜 식당이 아니라 제주도 스럽고, 우리 집근처에 있지만 맛있는 식당. 제주=나=사랑하는 사람. 똑같다는 건? 제주 스럽다는 고유하다는 것. 나나 그 사람이나 고유의 그걸 가지고 있다. "고유함"을 가지고 있는데 그거를 알게 되었고, 그거를 펼치지 않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