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O 거버넌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작성일
Feb 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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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뱅크리스 여러분,
거버넌스 참여는 항상 그렇듯 DAO의 운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주 칼럼에서 Quilia(다오 멤버 닉네임)가 최근 작가 길드로 주도된 GAP(거버넌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이에 영감을 받아 한가지 소식을 전하자면, 스냅샷에 로그인하여 bDIP-02에 투표하세요. 투표를 통해 UTC(Universal Time Coordinated, 협정 세계시)를 뱅크리스 다오의의 공식 타임존으로 만듭시다!
아 그리고 시간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시즌 7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시즌7 사안과 지난 시즌 코디네이프 결과를 확인하세요. 그리고 포럼에 길드 또는 프로젝트 팀의 예산 제안에 대해 올라온 게시물도 확인해보세요. 미래에 대한 계획은 새해에 새로운 마음을 다잡게 합니다. 항상 멋진 커뮤니티 콜을 이끄는 Icedcool이 DAO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출 비용 개선에 대해 논의하고자 합니다. 이 주제에 대해 강한 의견이 있다면, 그랜트 위원회에 출마해보세요. 며칠 내 신청 프로그램이 올라올 예정입니다.
DAO를 운영하면서 토론할 것이 많습니다. 우리는 커뮤니티로서 함께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뱅크리스의 미션을 자주 언급하지만, 한번 더 반복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핵심가치: 교육, 청렴, 분산화된 거버넌스 그리고 문화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이것이 우리가 올해도 그리고 그 이후에 번영하는 데 필요한 자세입니다.
번역가의 보충 설명:
- 시즌 7: 뱅크리스 시즌은 3개월 단위로 구성되며, 시즌 7는 2023년 1월-3월 기간입니다. 매 시즌마다 전체 예산&운영안과 각 길드/프로젝트 단위 예산&운영안이 올라옵니다.
- 길드: 뱅크리스를 운영하기 위한 하부 조직구조로서, 작가 길드, 재무 부서, 리서치 길드, 번역 길드 등 2023.02월 기준 14개 길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포럼: 프로포절이 올라오는 게시판이고,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프로포절을 제출하는 공식 일정이 오픈됩니다. 여기 뱅크리스 포럼 좌표입니다. 양질의 프로포절의 보고입니다.
- 코디네이프: DAO 멤버 간에도 평가가 존재합니다. 다만 상급자가 존재하지 않고 멤버간 수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DAO 툴입니다.
- 그랜트: DAO에서 지급하는 공식 장학금 또는 보조금입니다. 쉽게 정부 과제에 비유해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대신 정부와 다른 점은, 위에서도 장려하듯이 그랜트 지급 방향성에 대해 누구든 목소리를 내거나 의사결정 구조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입니다.
Contributors:
Quilia, KingIBK, ab_colours, AustinFoss, Warrior, theconfusedcoin, nonsensetwice, anointingthompson1, WinVerse, Liquidiot, siddhearta, Trewkat, HiroKennelly
거버넌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요약
크립토는 기술 기반이라는데, 도대체 왜 거버넌스가 중요한가?
DAO, NFT, DeFi 커뮤니티는 초기와 대비해서 멤버 수 관점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커뮤니티는 각기 다른 의견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모입니다. 적절한 프로세스 도입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관리하면서 커뮤니티를 원활한 시스템으로 구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때때로 멤버들간 반대 의견으로 인한 충돌도 있겠지만요.
DAO에서 거버넌스라 하면, 일반적으로 재무와 운영에 관한 일반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매니지먼트 시스템으로 인식됩니다. 그러나 위임받은 사람 중심으로 공동 자금을 운영하고 운영 계획을 세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커뮤니티의 모든 사람들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도 거버넌스를 설계할 때 같은 비중으로 중요합니다.
거버넌스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web3 거버넌스라 하면,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모두가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는 모든 참가자가 거버넌스 권한을 행사하여, 커뮤니티가 운영되는 방식을 결정하는 데 책임을 지고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어떤 조직에서든 리더십은 매우 중요한 책임감이 요구됩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리더십 역할을 맡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보상이 동기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개인적인 자부심이나 성취감이 충분한 보상이 되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책임감의 무게 때문에 리더십을 단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DAO가 추구하는 리더십은 다릅니다. 조직의 1인자가 자동으로 리더가 되는 중앙집중식 시스템을 따르지 않습니다. 탈중앙 시스템에서는 우리 모두가 함께 협력하고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사람들은 우리의 공동의 목표에 개인의 리더십 역량을 발현할 수 있도록 격려 받고 권한 또한 부여받습니다.
최근 BanklessDAO의 작가 길드 주도로 거버넌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GAP)은 추진되었습니다. "거버넌스 분야를 촉진하고, 교육하여,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입니다. 구체적 목표는 DAO 내에 거버넌스 참여를 부끄러워 피하거나, 리더십의 자질이 없다고 스스로 느끼는 DAO 구성원에게 학습 경로를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이 보다 솔직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고, 리더십에 지원할 자신감을 가지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이 모든 여정은 작가 길드의 OG인 논센스트와이스(nonsensetwice)가 이끌었습니다.
논센스트와이스는 정치와 일반 철학에 기반한 매력적 커리큘럼을 준비하여, 여러 방면에서 비판적 사고와 생각을 자극하는 세션을 세심하고 활기차게 리딩하였습니다.
GAP(Governance Accelerator Program)이란?
GAP는 시즌 5 초반에 시작되어 시즌 6의 11월 중순에 끝났습니다. 위클리 미팅은 뱅크리스 다오 디스코드의 '작가실' 음성 채널에서 열렸습니다.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습니다.
- 아티클 리서치 및 발췌
- 철학 서적 및 발췌문
- 매주 읽은 목록에 대해 토론 세션
- 매주 회고와 함께 컨텐츠에 대해 태스크 역할 분배
이 교육 커리큘럼의 목표는 뱅크리스 DAO의 원칙을 수립하고, 멤버들이 뱅크리스 다오에 기여하고 열심히 일하면서 더 나은 작가와 사상가가 되도록 돕는 것이입니다.
세션은 블록1, 블록2 2가지 블록으로 나뉩니다. 블록 1은 비판적 사고와 글쓰기의 기초를 탐구할 수 있는 4주 과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처음 4주는 프로그램의 맥락을 소개하면서 비판적 사고와 사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매주 읽기에 대해 과제 할당이 주어졌습니다.
(번역자 주: 블록2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아직 진행 예정으로 사료됨)
1주차
급진적 사상 (by 장 보드리야르)
저자는 급진적 사상과 현실이 분리할 수 없는 관계로 비유한다. ‘현실’이란 다양한 형태의 ‘사상’들이 존재하다가 완고하게 믿는 어느 진실로 병합되는 과정을 거친 결과라고 정의내립니다. 장 보드리야르는 이 과정에서 2가지 사고 체계가 존재한다고 설명합니다. 하나의 주장이 있으면, 그에 반하는 대조 주장이 나와 이를 기반으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솔루션을 찾아갑니다.
2주차
자유의 두려움: 욕망으로서의 의존성 (by 제임스 M. 뷰캐넌)
저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의사결정이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라는 제한된 그리고 이미 정해진 옵션에서만 기반한다고 설명합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대부분 영역에서, 대부분의 시간 동안, 우리는 자신을 표상하는 다양한 선택을 제한된 옵션에서 진행하는데, 그 결과 모든 사회는 어느 정도 자본주의적이고, 어느정도 사회주의적이며, 어느정도 민주적입니다. ”
이러한 사고 방식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보호가 필요하다는 무의식적 믿음에 더욱 빠져들게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사회적, 개인적 혹은 거버넌스와 관련된 책임을 보류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3주차
탈중앙화 자율조직은 판옵티콘인가? (by 켈시 나벤)
알베르 카뮈와 반역의 윤리 (by 제임스 E. 캐러웨이)
켈시의 논문은 알고리즘 거버넌스를 DAO 구축의 강점과 약점으로 논의하지만, 3주차의 주요 초점은 제인스 캐러웨이의 삶과 부조리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캐러웨이에 따르면 "모든 지식은 즉각적인 개인적 경험에 기초해야 합니다." 그는 “부조리는 인간 안에 있지 않고, 세상에 있지 않고, 그 사이 함께 존재한다. 현재로서는 그것만이 세상과 인간을 하나로 묶는 관계입니다.”
이어서 그는 인간과 세상 사이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인간과 세상의 관계는 상호 동등한 교환 관계여야 하지만, 많은 경우 인간이 어떤 통제권을 가질 수 없을 정도로 균형이 어긋나 있습니다. 그는 "인간은 세상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필연적으로 세상에서 살아야 하지만, 세상은 인간의 기본적인 갈망 조차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맺는 관계와도 연관될 수 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사회에서 어떤 결정을 통제할 수 없으며, 우리에게 허용된 전부는 규칙을 준수하는 것 뿐입니다. 이는 또한 소수의 개인만 모여도 작은 규모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보았을 때, 사회에서 건강한 거버넌스 시스템을 실행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거버넌스가 세탕되면 책임에 따라 보상을 균등하게 분배하기 때문에, 사람이든 시스템이든 자신의 역할에서 벗어나는 상황을 방지합니다.
4주차
유쾌함을 위한 도구: 급진적 독점 by 이반 일리치
이반 일리치에 따르면 독점이란 "상품이나 서비스를 생산(또는 판매)하는 수단에 대해 한 기업이 배타적으로 통제"하는 상황입니다. 때로는 유용한 도구이기는 하지만 득보다 실이 더 많습니다. 나아가 급진적 독점이란, 인간의 개인적 필요에 대해 주어진 옵션이 너무 좁아서 다른 솔루션을 선택할 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입니다.
극단적 독점의 사례는 장례 서비스입니다. 과거 장례식은 성직자와 전문 사토장(무덤 만드는 사람)의 도움으로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그러나 이제 장례 서비스에 많은 관심이 있지 않아도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강요되는 분위기입니다.
“이 급진적 독점에 맞서 보호가 필요합니다. 장의사의 개인적 이익에 부과하든, 공공성을 위해 정부에게 부과하든, 또는 장의사가 죽을 경우 유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장의사와 유족간의 결탁에 부과하든 소비에 대해 보호 장치가 있어야 합니다"라고 이반은 주장합니다.
이런 극단적 독점적인 상황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두가 거버넌스를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의무로 보는 것입니다. 그래야 커뮤니티에서 개인적 자율성을 침해하는 선택권을 제한하는 독점적 상황에 대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5주차
인류의 상승 (by 찰스 에이젠슈타인)
특집 마지막 주차에서는 거버넌스가 모든 사람의 책임이며, 아무도 거버넌스에서 벗어날 권리가 없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거버넌스는 커뮤니티의 모든 사람이 자신의 우려와 의견을 표현하고, 반대에 대해 두려움 없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매체여야 합니다.
에이젠슈타인 제시한 음악 사례는 옛날에는 모두가 마을 잔치에서 직접 음악을 할 수 있었는데, 전문 음악인이 대신 하면서 점차 음악 기능이 퇴화한 사람들을 이야기 합니다. 이것은 거버넌스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왜 다른 사람들이 그들을 대신해 앞장서야 합니까? 결과적으로 더 나은 의사결정과 커뮤니티 커뮤니케이션이 개선되지 않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마무리는 이 책입니다. <갈등과 합의: 공식적 합의 의사결정에 대한 핸드북> by. CT 로렌스 버틀러와 에이미 로스스타인
공식적인 합의는 갈등을 억누르지 않고, 의견과 감정을 제한 없이 평화롭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도록 권장합니다. 이것이 다소 모호하고 무의미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서로 다른 개인의 생각과 선택을 표명하기 위한 중립 기반을 만드는 것은 엄청난 일입니다. 이는 공식적인 합의 과정이 채택되면 달성될 수 있습니다. 이는 갈등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안전하게 흡수하는 거버넌스 프로세스입니다. 본질적으로 공식적인 합의가 완전히 활용되려면 신뢰, 존중, 유익한 상호 작용 및 스킬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합니다.
인간은 태초부터 사회 구조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문명이 진화함에 따라 우리의 사회 구조도 진화했습니다. 군주제, 정부, 사회 또는 정치 단체. 모든 기관에는 사회, 기업, 공공 또는 종교에 관계없이 어떤 유형의 거버넌스가 존재했습니다. 사람과 시스템 요소에 따라 채택하는 거버넌스가 다릅니다. 조직 및 정부와 같이 제도화되었거나 혹은 비공식적이기도 합니다. 그게 어떤 모양이든, 거버넌스는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룹에 속한 모든 사람의 개별적인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강력하고 지속되는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GAP(거버넌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멤버들이 거버넌스 관련 의무에 참여하는 것에 더 대담하고 솔직하며 덜 두려워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논센스트와이스가 프로그램에 쏟은 엄청난 관심과 에너지에 대해 정말 감사합니다!
🤣 Meme of the Week